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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밑줄의 온도

    책을 읽다 보면, 마음이 조용히 흔들리는 순간이 있어요. 그때 우리는 밑줄을 그어요. 

    기억해두고 싶은 문장, 그 문장을 만났던 감정, 그때의 온기를 함께 묻어두는 거죠.
    밑줄의 온도’는 그런 순간들을 모은 곳이에요.


    찬 기운이 감도는 문장도 있고,
    가만히 등을 감싸는 따뜻한 문장도 있어요.
    그 온도는 우리가 느낀 마음의 결이에요.


    여기선 서두르지 않아도 괜찮아요.
    한 줄의 문장을 오래 바라보며,
    그 안에 담긴 감정을 조용히 꺼내봅니다.


    시간이 흘러 다시 그 문장을 마주했을 때, 전혀 다른 온도로 다가올지도 몰라요.
    그래서 이곳엔 그 변화를 담습니다.


    그저 문장을 모으는 게 아니라, 그 문장 속 내가 있던 자리, 내 마음의 온도를 함께 기억합니다.

     

    당신은 언제, 어떤 문장에 밑줄을 그었나요.
    그 밑줄엔 어떤 온도가 머물러 있었나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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