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을 읽다 보면, 마음이 조용히 흔들리는 순간이 있어요. 그때 우리는 밑줄을 그어요. 기억해두고 싶은 문장, 그 문장을 만났던 감정, 그때의 온기를 함께 묻어두는 거죠. ‘밑줄의 온도’는 그런 순간들을 모은 곳이에요.찬 기운이 감도는 문장도 있고, 가만히 등을 감싸는 따뜻한 문장도 있어요. 그 온도는 우리가 느낀 마음의 결이에요.여기선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요. 한 줄의 문장을 오래 바라보며, 그 안에 담긴 감정을 조용히 꺼내봅니다.시간이 흘러 다시 그 문장을 마주했을 때, 전혀 다른 온도로 다가올지도 몰라요. 그래서 이곳엔 그 변화를 담습니다.그저 문장을 모으는 게 아니라, 그 문장 속 내가 있던 자리, 내 마음의 온도를 함께 기억합니다. 당신은 언제, 어떤 문장에 밑줄을 그었나요. 그 밑줄엔 어떤 ..
안녕하세요, B.Lee입니다. 오랫동안 머릿속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이제 조금씩 꺼내 보려고 합니다.책과 함께한 시간들, 그 안에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기록하는 작은 공간, BiBili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. 책 한 권이 주는 위로와 설렘, 페이지 사이사이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때로는 내 하루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하고, 멀리 있는 누군가의 손길이 되기도 하더군요.그 소중한 순간들을 이곳에 담아두고, 나누고 싶습니다. 아직은 서툴고, 많이 부족하지만,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걸어가려 해요.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, 소소한 일상을 함께 나누며 조금씩 성장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부디 이 공간이 여러분께도 따뜻한 쉼표가 되길 바라며,첫 페이지를 열며 조심스레 인사드립니다. 함께..